21일 오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사회적경제위원회(신계륜 위원장) 출범식과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가운데 임명장을 수여 받은 참석자들이 신계륜 위원장(왼쪽 세번째)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.(사진제공=신계륜 의원실)

 신계륜 새정치민주연합 사회적경제위원장은 21일 오후 3시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"사회적경제위원회" 출범식에서 4월 중 반드시 '사회적경제기본법'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.

 신 위원장의 이날 '사회적경제기본법' 국회통과 발언은 '사회적경제기본법' 이 그동안 여.야 원내대표가 '4월 임시국회 내 처리 합의' 이후 논의의 진척이 없어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사회적경제기본법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며, 법안 세부 내용에 대한 이견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더 그 귀추가 주목된다.

 이날 출범식은 그동안 비상설 특위였던 사회적경제정책협의회가 상설기구인 사회적경제위원회로 격상돼 조직의 재정비에 따른 전국조직의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.

 이 자리에는 신계륜 위원장과 부위원장단을 비롯해 교육연수분과, 청년대학생분과, 실버분과, 협동조합분과, 사회적기업분과 등 분과위원회 위원들과 국회의원부터 지방의회의원 및지방자치단체장까지 참여하는 운영위원단으로 구성됐다.
 

 또 각 시도당별 사회적경제위원회를 두었고, 박진도 전 충남대 교수, 김호균 명지대 교수, 김성기 성공회대 교수 등 사회적경제 관련 민간부문 인사들 상당수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.

 신 위원장은 이날 "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해 2월 26일 사회적경제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조직사업을 해온 바 있다" 며 "우리는 그동안 우선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왔다"고 말했다.

 그는 "현장의 활동가들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왔다"며 "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'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 구축' 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바도 있음을 밝혔다.

 이어 그는 지난 2013년 국회 '사회적경제연구포럼'을 여.야를 망라해 구성한 것과 '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'을 발의한 일,  지난해 전국 7개지역 순회 공청회를 통해 마련된 '사회적경제 기본법'을 발의한 배경 등을 설명했다.

 이 자리에서 그는 "기울어진 우리나라 경제, 새정치민주연합이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" 말하면서 "이를 위해서 새정치민주연합 사회적경제위원회는 우선 당 안팎의 사회적경제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"고 약속했다.

 그는  "사회적경제를 이끌 일꾼들을 분야별, 세대별로 육성할 것" 이라며 "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▶ 사회적경제 사회투자기금 5조원 조성과 ▶ 사회적경제 기업의 공공기관우선 구매10% 달성 및 ▶ 사회적경제 기업 4만개 창업, ▶ GDP대비 사회적경제 부문 비율 5% 달성, ▶ 전체 고용대비 사회적경제 고용비율 5% 달성을 새정치민주연합 사회적경제위원회가 당당히 추진해야 한다"고 강조했다.

 특히 오스트리아 태생의 경제학자이며, 칼폴라니 사회경제 연구소장의 칼 폴라니의 외동딸 폴라니 레빗 칼 폴라니 연구소 명예이사장이 이날 행사를 축하키 위해 멀리 캐나다에서 참석했다. 


 폴라니 여사의  "사람은 경제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사회속에서 사는 것이다"라는 축하연설로 의미가 더욱 깊었다.